기업의 교육 봉사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가르치는 등 해외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삼성 디지털 아카데미’가 대표적인 해외 교육 봉사활동 중 하나이다. 2015년부터 인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카데미는 IT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지금까지 아카데미에 참가한 566명의 대학생은 삼성전자 연구소 임직원의 강의를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삼성전자 중국 법인에서는 우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 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2~16세 여학생들은 온라인 과정과 오프라인 워크숍 등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이수한다.

이외에도 KOICA(코이카)와 협력해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전자 및 IT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자 분야 강점을 전수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등 양질의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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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일련의 해외 교육 봉사활동은 이윤 창출과 거리가 멀다”며 “그럼에도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는 사화적 책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선 자국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