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SK증권은 30일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코스피가 2000선을 내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대훈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가 불안한 이유는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 △한일 무역 분쟁 등 대내외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낮아진 성장률 전망치와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금 당장 예의주시해야 할 이슈는 한일 무역분쟁”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오는 8월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이뤄지고 관련 분쟁이 장기화하게 되면 경제성장률 및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때에 따라 코스피는 지지선인 2000선을 밑돌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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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로써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국내 증시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