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이동통신사 단말기를 이용한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가 실시된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과 미디어솔루션 협력사인 싸이퍼캐스팅(대표 김태용)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달 31일 ‘지상파DMB특별위원회(위원장 조순용)’와 국내 DMB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체결을 통해 양방향데이터서비스와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 등 차세대 DMB(DMB2.0)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국산양방향데이터솔루션인 BWS(Broadcasting Web Site)기반 미들웨어 ▲수신제한장치(CAS)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DRM)을 위성 및 지상파 DMB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 양방향데이터 서비스 접속을 위해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서비스 인프라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망을 활용한 양방향 DMB를 이용하면 방송중 실시간 자막과 시청자의 퀴즈프로그램에 참여, 홈쇼핑 통한 구매, 드라마 재접속 등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위성/지상파DMB 사업자들은 SK텔레콤의 DRM 솔루션이 적용된 실시간․예약 녹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휴대전화 단말기에 적용, 출시까지 8개월 가량 소요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SK텔레콤의 DMB를 이용한 양방향 서비스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