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틱 브리즘, '3D스캐닝 맞춤안경' 본엔젤스ㆍ카카오벤처스 10억 투자 유치

입력 2019-07-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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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콥틱 브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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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스캐닝 맞춤 안경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은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리즘은 1초 만에 완료되는 3D스캐닝을 통해 고객의 얼굴을 수천개의 좌표로 분석, 자체 개발 앱을 통해 최적의 안경 사이즈와 디자인을 추천한다. 고객은 다양한 사이즈 및 컬러로 준비된 안경을 즉석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하면 개인의 얼굴에 특수하게 맞춘 안경을 제작해 받아볼 수도 있다. 이렇게 3D스캐닝과 3D프린팅으로 기획-디자인-생산-유통-판매까지 함께 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신제품이 개발돼 고객에게 닿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3주로, 기존의 생산방식으로는 1년 정도 걸리던 것을 단축했다.

콥틱 성우석 대표는 “브리즘을 찾은 1000명의 고객 중 기존 안경점에서의 기본(M) 사이즈가 맞는 분들은 39%에 불과했다"며 "브리즘은 고객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경시장 규모는 약 3조 원에 육박하며 연 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이른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본엔젤스의 전태연 파트너는 "브리즘의 혁신적인 안경 제조 기술과 브랜딩 역량이 오랜 기간 변화가 없던 안경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공동투자를 진행한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브리즘이 소비자가 얼굴에 딱 맞는 안경을 찾기 위해 많은 안경을 써봐야하는 불편함을 해결, 장기적으로 대체불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리즘은 지난해 12월 3D 프린팅 아이웨어 브랜드숍으로는 세계 최초로 강남 N타워에 브리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으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서울시청과 여의도 등 매장 오픈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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