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방송" 조폭 유튜버…유튜브 內 유해 콘텐츠 제재 강화 목소리↑

입력 2019-07-30 10:23 수정 2019-07-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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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유튜버 입건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조폭 유튜버가 조사 결과 진짜 조폭으로 밝혀진 가운데 유튜브 유해 콘텐츠에 대한 제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9일 부산 남부 경찰서는 '조폭 방송' 채널 유튜버가 유튜브 방송 진행 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유튜버는 실제 부산의 한 폭력 조직 행동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20일 그는 부산 동구의 식당에서 2명의 출연자와 함께 밥을 먹던 중 한 출연자에게 멱살을 잡고 옷을 찢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 장면은 여과 없이 유튜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중계됐다.

그의 채널은 4만6000여 명이 구독 중이며 동영상 건당 조회수는 적게는 1만 건에서 많게는 16만건이다. 자극적인 내용과 영상을 통해 구독자와 조회수를 확보한터라 유튜브의 유해 콘텐츠 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사건으로 유튜버들의 자정과 함께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려 수입을 얻는 구조 자체에 문제를 삼는 이야기 또한 나온다. 유튜버들이 수입증대를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탓이다. 유튜버들의 자정과 함께 유해 콘텐츠 제재에 대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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