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영업정지로 2분기 105억 손실

입력 2008-08-05 09:47 수정 2008-08-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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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은 지난 6월 말 40일 영업정지로 인해 매출액이 1분기보다 2.90% 감소한 478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3.6% 상승한 수치다.

매출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5.10% 줄어든 107억원에 머물렀고, 2분기 손익은 105억원의 손실 보이면서 1분기(-67억원)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

하나로텔레콤은 텔레마케팅 중단 등의 영향으로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주요 사업의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기업데이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용회선 및 IDC/솔루션 사업의 매출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11일 초고속인터넷 영업정지가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해 본격적이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와 동시에, SK텔레콤의 직영 유통망을 활용해 결합상품을 판매하고, 통신국사와 광선로의 공동 활용을 통해 투자비 절감과 가입자 확보를 위한 커버리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SK그룹 계열사를 영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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