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으로 현대제철 2분기 수익성이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8.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57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11억 원으로 73.1%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수요에 대응한 철근 판매물량 증가, 조선용 후판·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면서 "향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및 봉형강 부문의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신규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내년까지 인천공장 대형압연 설비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4만톤의 생산능력이 증대되고 극후·고강도 형강의 생산 범위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약 580억 원을 투입해 완성차 부품 현지화 대응 및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 체코에 핫스탬핑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체코 신규 공장은 오는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 및 환경 분야 투자도 계속한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3000억 원을 집중 투자해 안전시설 보강 및 조도 개선 등 작업환경 안전을 제고한다. 또 비산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안전·환경부문의 다각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신규 가동한 당진제철소 소결 배가스 청정설비(SGTS)를 통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있다. 또 SGTS 3기가 모두 가동되는 오는 2020년 6월이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8년기준 2만3292톤에서 절반 이하인 1만톤 수준으로 감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성능·고수익성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고객맞춤형 신규 강종개발을 추진해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등 신규 강종 176종을 개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19사를 대상으로 약 100여 강종의 인증을 완료했다.
조선용 강재 부문에서도 컨테이너선 초대형화 추세에 맞춘 65K급 고강도 기능성 강재 개발을 완료했다. 선체 균열 발생 시 균열 확대를 최소화하는 BCA(취성균열정지인성) 강재를 개발해 2만2000TEU급 선박 13척에 대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혁신적 원가절감 아이디어 도출 등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국내 민간 건설 부문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