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美 SEC, 게임 용 이더리움 토큰에 증권법 제외

입력 2019-07-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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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30 17:1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게이머에게만 지급하는 코인에 대해 증권법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미국 2위 슈퍼마켓 기업이 구매자에게 적립금을 비트코인으로 지급한다.

△美 SEC, 이더리움 기반 게임 토큰에 비조치 의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포켓풀오브쿼터스(PoQ)가 발행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게임 내 유틸리티 토큰(실사용 목적의 토큰)으로 용도가 한정돼 있고,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대상도 게임 유저로 제한돼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2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SEC가 PoQ의 쿼터 토큰에 대해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SEC 내 핀테크 전담 부서인 핀허브는 비규제조치 의견서에서 “PoQ가 제출한 사실에 근거해 위원회에 집행 조치를 권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PoQ는 핀허브에 제출한 문서에서 “쿼터를 게임에 접속하고 상호작용하는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게임 유저에게만 판매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쿼터 보유자는 PoQ 또는 승인된 계정을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고객신원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반드시 따르겠다고 했다. 스마트컨트랙트에 따라 승인되지 않은 계정으로는 토큰을 보낼 수 없게 했다.

이번 비규제조치 의견서 발급으로 PoQ는 쿼터 토큰을 증권법에 따라 등록하지 않아도 되고, 증권거래법에 따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2위 슈퍼체인, ‘온라인 적립금 비트코인으로’

미국 슈퍼마켓 체인 기업인 세이프웨이(Safeway)가 온라인 쇼핑 애플리케이션 롤리(Lolli)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트코인으로 적립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롤리는 온·오프라인 제휴 소매점을 900여 곳으로 확대했다.

알렉스 아델만 롤리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이프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델만 CEO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롤리 이용자들이 세이프웨이에서 식료품과 의약품, 미용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세이프웨이에서 제품을 사면 구매 금액의 3.5%를 비트코인으로 돌려받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롤리는 웹브라우저 크롬 확장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제휴 사이트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대형 유통소매 업체 월마트,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 등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후오비, 자체 스테이블코인 HUSD토큰 공개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이더리움 기반 자체 스테이블코인 ‘HUSD 토큰’을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자산과 가치를 동일하게 고정한 코인을 말한다.

HUSD는 ‘팍소스스탠다드’, ‘트루USD’, ‘USD코인’, ‘제미니USD’ 등 총 네 가지 미국 달러가치 고정형 스테이블 코인을 통합해 거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HUSD는 다른 스테이블 코인과 1대1 교환을 통해서만 인출이 가능했다.

이번에 공개한 HUSD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ERC-20 방식)으로 발행된 독자적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HUSD 토큰만으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타 거래소에도 상장될 수 있다.

HUSD 토큰은 가상화폐 업체 스테이블 유니버설과 팍소스 트러스트가 합작해 발행한다. 미국 달러와 1대1 비율로 교환되며 미국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 승인을 받은 팍소스 트러스트가 달러 자산을 위탁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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