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호무역주의 강화 FTA 부시 행정부내 이뤄져야

입력 2008-08-0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부, 민주당 다수당 장악 이후 갈수록 심화 지적

미 의회가 보호무역주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정부는 한미FTA가 부시 행정부 임기내에 의회에서 인준될 수 있도록 미 행정부에 촉구하는 동시에 양자 협력관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월에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보호무역주의를 주창하는 민주당이 상하 양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장악한 이래 보호무역주의적 입법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의회는 식품보전에너지법 제정 등 보호주의적 법을 의결하고, 미-콜롬비아 FTA의 무역촉진권한(TPA)을 무력화시키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부시 행정부의 자유무역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밖에도 민주당원들은 의회에 트레이드 액트(TRADE Act) 등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띤 일련의 법안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재정부는 미 민주당 지도부의 반자유무역주의적 성향을 감안할 때 한미 FTA비준은 가급적 현 부시대통령 임기내에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미FTA가 조속히 의회에서 인준되도록 미 행정부에 촉구하는 동시에 미 의회의 보호입법 성향이 대미 통상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양자 협력관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정부의 이날 이러한 언급은 부시 대통령 방한을 앞둔 상황에서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미 감정 표출에 대한 자제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제성장 1%대 회귀하나…한은, 성장률 내년 1.9%·2026년 1.8% 전망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5: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10,000
    • +1.66%
    • 이더리움
    • 4,986,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723,500
    • +3.88%
    • 리플
    • 2,053
    • +6.21%
    • 솔라나
    • 331,200
    • +2.35%
    • 에이다
    • 1,400
    • +3.55%
    • 이오스
    • 1,113
    • +0.54%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74
    • +8.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50
    • +6.43%
    • 체인링크
    • 24,990
    • -1.26%
    • 샌드박스
    • 836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