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2곳, ‘경력 있는' 신입사원 늘었다

입력 2019-07-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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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신입 채용 면접에서 ‘경력사항’을 질문하는 기업들이 많다. 구직자들이 ‘신입’채용 마저 경력을 물으면 대체 경력은 어디서 쌓느냐는 볼멘 소리를 하는 이유다.

실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60명을 대상으로 ‘올드루키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가 신입사원 중 경력이 있는 올드루키 비율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라고 답했다.

31일 사람인 설문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신입사원 중 올드루키 비율은 평균 21.7%인 것으로 집계돼, 신입사원 5명 중 1명은 ‘올드루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력을 가진 올드루키 신입 지원자 자체가 증가한 것과 함께 기업이 올드루키 지원자를 선호하는 복합적인 원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설문에 응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65.2%는 올드루키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올드루키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79.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나 생활에서 노련함이 있을 것 같아서’(43.7%), ‘교육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39%), ‘직장생활 에티켓을 잘 지킬 것 같아서’(24.3%), ‘조직 적응력이 높아서’(2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올드루키 채용 시 선호하는 경력은 평균 1년 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년 이상’(37.7%), ‘1년~ 1년 반 미만’(26.3%), ‘1년 반~2년 미만’(24.7%), ‘6~12개월 미만’(11%), ‘6개월 미만’(0.3%)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채용 후 올드루키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올드루키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329개사) 중 67.5%가 채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신입사원과 비교해서도 ‘올드루키’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응답자 64.1%가 올드루키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평가한 것. ‘차이 없다’는 답변은 25.2%, ‘올드루키에 대한 만족도가 더 낮다’는 응답은 10.6%였다.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41.1%)은 앞으로 올드루키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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