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카이스트와 ‘청소년 여름 과학캠프’ 실시

입력 2019-07-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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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AIST 청소년 여름과학캠프'에 참가한 멘토와 멘티들이 헝그리봇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한화-KAIST 청소년 여름과학캠프'에 참가한 멘토와 멘티들이 헝그리봇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

한화그룹이 미래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캠프는 지난 29일부터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됐으며, 대전지역 중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KAIST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하며 대학생 선배들의 생활을 옆에서 보고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캠프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헝그리봇’ 만들기였다.

센서와 서보모터에 대해 배우고 이를 활용해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헝그리봇’을 만들었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강의를 통해 배운 작동원리로 물건이 있는 곳까지 움직이고 멈춰서 물건을 들어 올리고 먹는 동작을 만들어낸 것이다.

요즘 환경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들면서 미세먼지에 대해 이해하고 줄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Wi-Fi를 넘어설 차세대 근거리 통신으로 주목받는 Li-Fi를 이용해 무선스피커를 만드는 과정도 체험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정 학생(대전 둔산중학교 2학년)은 “봄학기 학습 멘토링이 끝나고 여름 캠프만 기다렸다”며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을 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시간이 빨리 흘러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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