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자산운용 민원 전년비 9.0%↑

입력 2008-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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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증권·자산운용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9.0%(172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상반기 접수된 민원이 총 15만749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0.3%(428건) 감소했으며 접수민원 중 민원상담이 70.9%, 금융민원은 19.4%, 상속인 금융거래조회는 9.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중 민원상담은 전년동기 대비 0.5%(554건) 증가한 11만1619건을 처리했고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는 9.9%(1378건) 증가한 1만5269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민원은 전년동기 대비 7.2%(2,360건) 감소한 30,607건이었으며, 이 중 분쟁민원은 19.0% 감소한 7844건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민원상담 총 11만1619건 중 보험상담이 31.8%(3만5533건), 은행상담 23.5%(2만6221건), 카드상담 7.3%(8137건), 증권·자산운용상담 2.8%(3,148건) 및 기타·상담이 34.6%(38,582건)를 차지했다.

금융민원에서는 은행·비은행 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11.4%(1723건) 감소한 1만3443건이 발생해 '0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보험 민원은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1만5437건이 발생해 그 동안의 증가추세에서 감소로 전환됐는데 이는 지난해 급증했던 보험상품 과장광고, 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 및 합의금 적정여부 등 보험금 산정 관련 민원 등의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금감측은 분석했다.

증권·자산운용 민원은 타부문의 감소세와는 달리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1727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유가증권 허위공시 등 발행·유통시장 공시 및 증권사의 반대매매에 대한 이의 제기 등 매매주문ㆍ부당권유 관련 민원 등이 증가한 것에 원인이라고 금감원측은 설명했다.

금감원의 관계자는 "금감원의 지속적인 민원감축 유도 및 금융회사의 상품설명 강화 등 불완전 판매 축소 노력 전개 등으로 민원발생이 감소로 전환됐으나 최근 주가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펀드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라며 "향후 금감원은 금융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민원실태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민원감축 노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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