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소비경기지수 4개월만 하락…“대형마트ㆍ홈쇼핑 소비 줄었다”

입력 2019-07-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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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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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경기가 소폭 하락세로 전환하면서다.

서울연구원은 '2019년 6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31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종합소매업의 감소 전환, 음식점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폭 확대로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모두 소비가 주춤했다.

소매업은 전월과 달리 감소세(-0.6%)로 돌아섰고, 무점포소매(9.6%) 및 가전제품·정보통신(8.8%)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에 비해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백화점의 증가폭이 완화되고 대형마트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종합소매업은 감소(-2.8%)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같은 달보다 0.6% 감소하며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지속했다. 숙박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8.4% 상승했한 반면 음식점업(-1.6%)과 주점·커피전문점업(-3.5%)의 내림폭은 확대됐다.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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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도심권 소비가 호조를 보였으나 서북권 및 동북권은 부진했으며 동남권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도심권 소비경기지수는 서울의 권역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했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자상거래 쇼핑몰 본사가 도심권에 입점해 무점포소매업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무점포소매의 호황이 지속되고 가전제품·정보통신의 내림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소매업은 큰 폭의 오름세(18.7%)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동남권 소비경기지수는 하락세(-1.3%)로 전환됐으며 동북권은 전달보다 감소폭이 확대(-2.8%)됐다. 서남권(-2.1%) 역시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북권 소비경기지수는 서울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소비감소(-9.5%)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무점포소매업 가맹점이 서북권으로부터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일부 업종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의복소매, 대형마트, 홈쇼핑에서 소비가 감소하면서 6월 서울 소비경기가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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