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서비스 이래 최초로, 스피드 팀전 형식의 대회가 진행된다. 넥슨은 그래텍와 사업 제휴를 맺고, 오는 8일부터 총 8주간 곰TV를 통해 단체전 형식의 카트라이더 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SWISS 카트라이더 팀배틀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의 이번 대회는, 각각 4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스피드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다. 4대4, 4대4, 2대2, 4대4, 3대3 순으로 세트를 반복 진행해, 최종적으로 10세트를 선취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카트라이더 사상 최초의 단체전 대회인 만큼, 개인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존 리그 등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팀 간의 전략적 협력이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간의 리그에서는 금지되어 왔던 ‘주행 방해(막기)’나 ‘밀치기’ 등의 기술을 넓게 허용해, 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SWISS 카트라이더 팀배틀 챔피언십에는, 총 8개의 팀이 출전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현재 진행 중인 정규 리그(버디버디컵 카트라이더 9차리그)에 출전 중인 유명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화제다.
매주 1회 진행될 K-SWISS 카트라이더 팀배틀 챔피언십은 서울 목동에 위치한 곰TV 스튜디오에서 녹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내용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곰TV에 마련된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넥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카트라이더 스피드전은 개인전으로 즐길 때는 물론, 팀전으로 즐길 경우 또 다른 재미가 있다”며, “그래텍의 곰TV와 함께 총 상금 3천 만원의 대규모 대회를 준비했고 유명 선수들도 대거 함께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그래텍의 최재흠 상무는 “차별화된 경기 방식과 더불어 곰TV에서만 가능한 제작 방식을 도입, 카트라이더 대회의 신기원을 이뤄내겠다”며, “첫 단체전이 카트라이더 대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