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휴비츠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3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4억 원, 당기순이익은 43% 감소한 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서유럽과 북미 매출 성장, 신제품 판매, 우호적인 환율 등 전 부문에서의 호조로 인해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일부 법인세 환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해휴비츠 실적도 증가세다. 상해휴비츠의 2분기 매출액은 53억 원(3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6억 원, 당기순이익은 43% 증가한 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시대에 진입면서 안경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도 1인당 실질 GDP가 1만 달러를 넘으면서 안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안경원이 많이 생기면서 장비도 많이 팔렸었다”고 말했다.
휴비츠는 올해 매출 성장에 이어 이익 정상화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상해휴비츠는 2017년 11월 신공장 이전 후 발생한 비용을 지난해까지 모두 반영한 상태다. 글로벌 OLED 패널업체들이 휴비츠의 산업용 광학단층검사장비(3D ATI)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실제 승인될 경우,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내년 상해휴비츠는 안과용 시장과 휴대용 검안기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상해휴비츠는 안과용 시장의 기본 제품인 토노미터와 슬릿램프, 그리고 휴대용 검안기인 ‘비전 스크리너’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