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0%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56으로 전년 동월보다 0.6% 상승했다. 1월 이후 7개월째 0%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근원물가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0% 상승하고,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0.4% 올랐으나, 전월보단 0.8%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2.5% 각각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산물 중 채소류(-6.4%), 공업제품 중 석유류(-5.9%)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전월에 이어 0.2%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0.1% 내렸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채소 부분이 기상 양호로 출하량 늘어 하락했고, 기타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였는데 가공식품은 2.2% 상승했지만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로 내렸다”며 “서비스 물가도 1.0%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