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프린스. AP연합뉴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연출가로 알려진 미국 브로드웨이의 거장 해롤드 프린스가 31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프린스는 머물고 있던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91세다.
1928년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난 프린스는 1940년대 연출가 조지 애벗의 조수로 경력을 시작, 1954년부터 프로듀서로 활동을 개시했다. 이후 연출가로도 활약하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붕 위의 바이올린’ ‘캬바레’ ‘스위니 토드’, ‘에비타’ 등 수 많은 뮤지컬 작품을 연출하며 미국 연극계 최고의 영예인 토니상을 21차례나 수상했다. 2000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예술 훈장인 ‘전미예술훈장’을 받기도 했다.
수 많은 히트작 가운데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은 1988년부터 현재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