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째 올라···경기 35주만에 하락세 멈춰

입력 2019-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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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예고에도 강남3구 상승세 유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서울 집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면서 아파트값은 5주째 오르고 있다. 경기지역도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지난 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1일 한국감정원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2% 오르며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5주째 오름세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0.04%)ㆍ강남구(0.04%)가 선호도 높은 일부 신축ㆍ준신축 단지 위주로, 송파구(0.03%)는 장지동 등 일부 지역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영등포(0.03%)와 양천구(0.02%)도 일부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0.01%)ㆍ금천구(0.01%) 역시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중랑구(0.00%)가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성동구(0.04%)는 금호ㆍ행당ㆍ하왕십리동 일대 인기 대단지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마포구(0.04%)도 아현ㆍ공덕동 등 입지가 양호한 선호단지 매수세로, 광진구(0.03%)는 방학 이사수요와 개발 호재 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중구(0.02%)가 영종도 내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서구(0.02%)는 검단신도시 인근 지역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상승했다. 반면 연수구(-0.27%)는 신규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계양구(-0.26%)는 귤현ㆍ계산동 일부 단지에서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특히 경기(-0.03%→0.00%) 지역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 해 11월 넷째주 이후 35주만에 하락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과천시(0.42%)에서는 원문동 대단지 및 재건축 일부 단지가 올랐고, 광명시(0.25%)는 교통 여건 개선 기대감(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0.44%)가 하수처리장 이전 사업 진행에 따른 주변 환경 개선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서구(0.38%)는 정비사업 진행 중인 탄방1구역 인근과 둔산동 위주로 올랐다.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0.02%→0.03%)에서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일부 지역은 전셋값이 떨어졌지만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계절적 이사수요 등으로 서울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커졌다.

동대문구(0.02%)는 재개발(용두6구역) 이주 수요로, 성동구(0.06%)는 금호ㆍ하왕십리동 역세권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광진구(0.03%)는 학군수요가 있는 광장동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송파구(0.03%)와 서초구(0.18%)도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학군수요로 올랐고 강남구(0.09%)는 대치ㆍ압구정동 일대 학군수요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과천(0.49%)이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3기 신도시 조성, 재건축사업 진척에 따른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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