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는 사업다각화 및 안정적인 수익 확보 목적으로 지난 4일 단성사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알로켄社 지분 29%를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엠피오는 알로켄社와 공동으로 단성사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단성사 내 입점해 있는 100여개의 귀금속 유통매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국내 다이아몬드 유통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설명이다.
1907년에 개관한 단성사는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연면적 1만3000㎡에 달하는 지상 9층 대형복합상가로 변신했다. 또한 지난 4월 '씨너스 단성사'라는 공식 명칭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유동인구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현재 시가 기준으로 1000여억원 상당의 자산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엠피오 관계자는 "지난 6월 세계 다이아몬드원석 시장 진입을 위해 벨기에 엔트워프(Antwerp)와 콩고 민주공화국 킨샤샤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콩고민주공화국 국영 다이아몬드 기업인 MIBA로부터 매입한 다이아몬드 원석 17만6000캐럿(약 300만달러 상당)을 벨기에 현지 도매상들에게 판매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피오는 다이아몬드원석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국내외서 100% 활용해 향후 수년 안에 세계적인 원석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