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삼양패키징에 대해 3분기부터 신규 설비 증설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9%, 지난해보다 39% 증가할 전망이며 실적 모멘텀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을 좌우해온 아셉틱의 신규 4호기 이익 기여는 3분기부터 시작해 제품믹스 개선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정기보수는 비수기인 4분기에 집중되고 일부 1분기까지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작년 아셉틱 공급 부족 영향으로 4분기에도 정상가동을 함에 따라 올해는 정기보수가 성수기인 2분기까지 이례적으로 시행됐다”며 “하지만 2분기에 정기보수가 마무리되면서 3분기에는 온전하게 여름 성수기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ET 원재료는 2개월 후행 가격이 원가에 반영되는데 3분기에 반영될 원화 기준 PET 가격은 전분기대비 8% 하락했다”며 “내년 대규모 PET 증설이 예정돼 있어 원가는 장기적으로 하락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