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무역분쟁 장기화...무역분쟁 불확실성↑”-KB증권

입력 2019-08-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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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이 다음 달부터 나머지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10% 관세 부과를 부과한다”며 “지난주 양국은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불발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및 마약 성분 진통제인 펜타닐 판매 중단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비판해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라며 “기존 25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이외에 나머지 3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농산물 수입 확대와 지식재산권 보호, 외국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 등에 대한 점진적 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긴 어렵다”며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를 15%로 인상하거나 소비재 이외 상품에 추가 부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이 10% 추가 관세 부과 시 중국 경제성장률이 연간 0.3%포인트가 하락할 수 있다”며 “중국산 수입품 3000억 달러에 관세 25%를 부과할 경우, 연간 성장률은 0.84%포인트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국 역시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고 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은 교역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해 여유가 생기면서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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