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혼다, 폭스바겐 등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보다 15.8% 증가한 6462대로 집계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7월 신규등록은 전년 7월 4360대 보다 48.2% 증가했으며 2008년 누적 3만9911대는 전년 누적 2만9855대 보다 33.7%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혼다(Honda) 1665대, 비엠더블유(BMW) 734대, 폭스바겐(Volkswagen) 716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56대, 아우디(Audi) 533대, 렉서스(Lexus) 502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Dodge) 396대, 인피니티(Infiniti) 298대, 포드(Ford/Lincoln) 285대, 볼보(Volvo) 174대, 푸조(Peugeot) 157대, 미니(MINI) 123대, 랜드로버(Land Rover) 57대, 재규어(Jaguar) 55대, 캐딜락(Cadillac) 47대, 사브(Saab) 27대, 포르쉐(Porsche) 23대, 벤틀리(Bentley) 14대로 집계되었다.
브랜드별로는 혼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무서운 상승세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점이 눈에 띈다. 폭스바겐의 이같은 상승세는 신차 티구안의 초기물량 200대가 매진되는 가운데, TDI 모델이 인기를 끈 덕분으로 분석된다.
7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714대(26.5%), 2000cc~3000cc 미만 2053대(31.8%), 3000cc~4000cc 미만 2237대(34.6%), 4000cc 이상 458대(7.1%)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6462대 중 법인구매가 4011대로 62.1%, 개인구매가 2451대로 37.9%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418대(60.3%), 서울 649대(16.2%), 경기 482대(12.0%)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850대(34.7%), 서울 771대(31.5%), 부산 144대(5.9%)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어코드 3.5(818대), BMW 528(334대), 혼다 어코드 2.4(28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더불어 휴가철을 맞은 대기고객 물량해소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