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14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배달앱 등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와 외부 활동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일 올해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승인금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5.9% 증가했으며 승인 건수는 55억20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여신협회는 “구매 편의성과 배달앱 이용 확대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증가가 지속했다”며 “외부 활동 증가와 여행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이용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법인카드 사용 증가 폭은 개인카드보다 작았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7.2% 증가한 174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같은 기간 0.7% 증가한 39.6조 원에 머물렀다. 승인 건수는 각각 51억8000만 건과 3억3000만 건으로 조사됐다.
여신협회 측은 “법인 대상 영업 축소 등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법인의 지방세 납부 증가와 영업일수 증가로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카드당 평균승인금액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평균승인금액은 3만8811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7%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는 4.7% 감소했다. 개인카드는 건당 평균승인금액이 3만3690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6% 줄었다. 법인카드는 건당 11만9050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