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누리 양 추정 소녀, 청주 무심천 발원지 인근서 발견…수색 대원이 업고 하산 중

입력 2019-08-02 15:16 수정 2019-08-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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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상당경찰서)
(사진제공=상당경찰서)

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 등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14)양으로 추정되는 소녀가 발견됐다.

경찰과 함께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던 군부대는 2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 양으로 추정되는 여자아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1일 만이다.

군 관계자는 "이 소녀는 의식과 호흡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수색 대원이 현재 발견 여아를 업고 하산 중이다.

조은누리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산길을 혼자 내려간 뒤 실종됐다.

조 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경찰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지적장애 2급인 조 양은 청주 모 중학교 2학년으로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다.

조은누리 양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딸이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 있겠다'라고 말하고 하산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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