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 이틀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1포인트(0.37%) 떨어진 2만6485.01을 기록했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1.51포인트(0.73%) 내린 2932.05, 나스닥 지수는 107.05포인트(1.32%) 급락한 8004.07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이번 주 2.6%. S&P500 지수는 3.1%, 나스닥은 3.92%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관세 위험이 커진 애플 주가가 2.1% 내렸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8%, 에너지가 1.35% 각각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부과 발표에 무역 전쟁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30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전일 제조업 지수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했던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