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5조826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전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5조826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을 3일 의결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추경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와 예산공고 안(1건)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안(11건) △추경안 배정계획안(1건)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예산 2732억 원도 반영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초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고자 예산 2732억 원 증액을 국회에 요청했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의 기술개발과 관련 기업 자금 지원 등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체 추경 규모는 정부안 6조6837억 원에서 8568억 원이 순감한 5조8269억 원이 됐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추경에는 경기대처, 민생안전, 안전강화, 미세먼지 저감 등의 사업도 포함됐다”며 “예산을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집행해 그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