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판매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 사진은 최근 출시한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모습. 지붕에 달린 집열판으로 태양열까지 끌어모아 전기모터에 힘을 보탠다. (사진제공=현대차)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 2009년 아반떼HD 모델을 바탕으로 개발한 LPi 하이브리드가 선보인지 10년 만이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모두 3만4342대로 작년 같은 기간(2만9260대)보다 17.4% 늘었다.
현대ㆍ기아차는 상반기에만 글로벌 시장에 11만7109대의 하이브리드를 팔았다. 이로써 하이브리드 모델은 글로벌 누적 판매는 1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2009년 7월 아반떼HD를 기반으로 LPG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출시했다. 첫 모델 이후 10년 만에 100만 대 판매를 넘어선 셈이다.
최근 출시한 8세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자체 개발한 '능동형 변속제어(ASC)' 기술을 도입해 복합 연비가 1ℓ당 무려 20㎞를 넘는다.
내년에는 투싼과 싼타페, 쏘렌토 등 주력 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