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오른쪽)과 김명준 맵퍼스 대표이사(왼쪽)가 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란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에 의해 차량의 급정지·갓길정차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맵퍼스의 아틀란(ATLAN) 소프트웨어(S/W)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정보가 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되고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CCTV를 확인 후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양 사는 공동개발을 거쳐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방 사고 정보는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신속대응 뿐만 아니라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아틀란 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럭 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고속도로에 1~2km 간격으로 설치된 차량검지기(VDSㆍVehicle Detection System)를 통해 돌발 상황 감지가 가능하나 VDS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상황 발생 시 인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출동을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