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 약세 지속 ‘목표가↓’-NH투자

입력 2019-08-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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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분기 하반기 화학제품의 수요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및 신규사업의 이익 기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61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였던 3240억 원을 상회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절감됐고, 미국 모노에틸렌(MEG) 설비 가동 및 터키의 인조대리석 기업 벨렌코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화학제품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MEG 등 기존제품의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3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로마틱스(aromatics)부문과 LC Titan의 경 우 글로벌 공급 증가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하지만 수요 부진에도 가격 하락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미국 프로젝트 매출액이 연간 기준 8000억 원 정도로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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