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탄소상쇄 숲' 조성

입력 2019-08-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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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업무협약 체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가 6일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상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 최문순 도지사가 6일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상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6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상쇄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동해 삼척해변부터 원산 명사십리까지 300km에 이르는 해변에 방재 숲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인 고성군 소재 송지호 해안가에 소나무 2500본을 심어 '탄소상쇄 평화의 숲'을 조성한다.

방재 숲은 탄소 흡수(이산화탄소 495톤 상쇄 예상)와 재난 대비 해안 방재림의 역할은 물론 수려한 해변경관과 쉼터를 가진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서부발전은 기대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탄소배출권을 강원도에 기부해 산림조성에 재투자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서부발전과 강원도가 함께하는 ‘선순환형 산림조성모델’이 전국적으로 확대 전파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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