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 기소유예 처분 "술 취해 재물 손괴…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9-08-06 14:16 수정 2019-08-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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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재룡이 술에 취해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재룡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6일 "(이재룡이)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이재룡이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다.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투데이는 이재룡이 지난 6월 11일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리는 등 방법으로 파손해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재룡의 재물 손괴 혐의를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지난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피해자 측의 손해를 배상한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일 기소유예 처분했다.

한편 이재룡은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가시나무 꽃' '새야 새야 파랑새야' '위험한 사랑' '정 때문에' '파도' '상도' '당신 옆이 좋아' '맹가네 전성시대' '굿바이 솔로' '나쁜여자 착한여자' '사랑을 믿어요' '제왕의 딸, 수백향' '뷰티풀 마인드' '밥상 차리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이재룡은 배우 유호정과 지난 1992년 종영한 KBS 2TV '옛날의 금잔디'에서 커플 연기를 펼치며 인연을 맺어 199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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