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도 일본 수출규제 영향…일본차 매물 증가하고 조회수 급감

입력 2019-08-06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엔카 7월 한 달간 5개 브랜드 통계내 분석, 매물 늘어도 관심은 줄어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수입 완성차 시장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중고차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팔기 위한 매물은 증가하는 반면, 이들에 대한 관심과 조회수는 하락했다. ( )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수입 완성차 시장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중고차 시장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팔기 위한 매물은 증가하는 반면, 이들에 대한 관심과 조회수는 하락했다. ( )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불매운동이 일본 완성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전월 대비 줄어든 반면, 팔려고 시장에 내놓은 중고매물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SK엔카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SK엔카닷컴에 등록된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5개 일본차 브랜드에 대한 문의 건수와 조회수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이들 5개 브랜드에 대한 한 달간 조회수는 전달보다 평균 –18.1% 줄었다고 SK엔카는 밝혔다.

한 달 동안 관심도가 가장 많이 하락한 브랜드는 혼다로 6월 대비 조회수가 22.9%나 감소했다.

5개 일본 브랜드 중 국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렉서스에 대한 조회수도 전월대비 20.9% 줄었다.

중고 매물에 대한 고객 문의도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의 고객 문의 통계에 따르면 혼다를 제외한 4개 브랜드 차량의 문의 건수는 전달대비 15% 이상 줄었다.

인피니티 차량에 대한 문의가 20.6%로 가장 크게 줄었고 렉서스 차량에 대한 문의도 19.9% 줄었다.

이렇듯 중고차 시장에서 일본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반면, 팔기 위해 내놓은 매물은 오히려 증가했다.

전월대비 신규등록 대수 증감률을 집계한 결과 5개 일본차 브랜드 매물이 평균 2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혼다의 증가세가 가장 커 매물이 40.2%나 늘었다. 이어 토요타(32.2%)와 닛산(32.1%) 인피니티(25.4%) 매물도 늘었다.

5개 브랜드 가운데 렉서스(12.0%) 매물 증가세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팔려고 내놓은 일본차 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이들에 대한 문의와 조회수 등이 감소하면 이는 곧 중고차 시세하락으로 이어진다고 SK엔카는 분석했다.

SK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이슈 이후 일본 차에 대한 문의나 조회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신규등록대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곧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료=SK엔카)
(자료=SK엔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0,000
    • +0.76%
    • 이더리움
    • 4,689,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65%
    • 리플
    • 2,070
    • +28.09%
    • 솔라나
    • 363,100
    • +6.17%
    • 에이다
    • 1,289
    • +13.97%
    • 이오스
    • 1,001
    • +7.17%
    • 트론
    • 280
    • -0.36%
    • 스텔라루멘
    • 421
    • +2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5.53%
    • 체인링크
    • 21,670
    • +1.83%
    • 샌드박스
    • 504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