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공모가 1만6000원 확정

입력 2019-08-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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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노브릭의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ㆍ2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60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나노브릭의 공모가격 희망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이었다.

나노브릭의 총 공모금액은 73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1만6000원 기준으로 729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50개 기관이 참여해 3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한 · 일 갈등, 미 · 중 무역분쟁 등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그런데도 나노브릭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성을 공감해주신 투자자분들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노브릭은 세계 유일의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한 회사로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 기관 모두 AA등급을 받으며, 회사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전기장,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조절해 색, 투과도 등이 변하는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플랫폼이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고객과 추진 중인 기능성 신소재 응용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상장 이후 나노브릭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의 믿음에 보답하고, 국가 소재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노브릭은 7ㆍ8일 양일간의 청약을 진행하고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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