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영향에 ‘촉각’…KCC 실적 발표 '관심'

입력 2019-08-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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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환율 #환율조작국 #일본 #화이트리스트 #반도체 #신라젠 #삼성전자 #GS리테일 #KCC 등이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이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하자 국내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대응이라며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미국 재무부는 이번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법률적 근거로 지난 1988년 도입된 종합무역법을 적용했다”며 “종합무역법의 경우 해당국에 경제나 환율정책 압박만 가할 뿐 직접적인 경제제재를 가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번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종합무역법에 의거한 것으로 미국의 자의적 판단에 의거한 지정”이라며 “미국의 경제제재 등의 직접적 영향보다는 중국의 보복대응 등 간접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미국이 종합무역법을 근거로 환율조작국을 지정한 곳은 △한국(1988년) △대만(1988년, 1992년) △중국(1992년, 1994년)등 3곳이었는데 당시 미국은 환율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하며 환율제도 변경을 위한 압력만 가했을 뿐이다.

다만 미국의 직접적인 경제적 제재가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당장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역외 위안화 환율이 안정화되며 당장 급한 불은 꺼졌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자본이탈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KCC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CC는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79억 원, 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본업인 건자재 부문과 도료 부문의 실적 부진이 여전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KCC의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커지고 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CC의 2분기 건자재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동안 건자재 실적을 방어하던 유리와 석고보드 매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입주 물량과 거래량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건자재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도료 및 소재 실적이 개선되다고 하더라도 건자재 수요가 늘지 않는한 KCC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지분가치 할인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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