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폴더블폰 핵심 부품 소재도 진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핸드셋 부품 업체와 소재 업체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며 “스마트폰 후면 그러데이션 효과를 위해 필요한 데코 필름은 이미 국내 최대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중국 오포 등 중화권 플래그십 모델에 탑재되고 있고 특히, 중화권에서 그러데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며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고객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완공 예정인 베트남 2공장 A동은 기존 1공장 전체 규모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데코 필름과 글라스틱을 주로 양산할 예정으로, 준공 이후 생산 규모는 데코 필름을 기준으로 월간 500만대에서 1000만대로 수량적으로만 캐파가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준공으로 글로벌 업체들에 대한 대응은 물론 중ㆍ저가형 핸드셋에 탑재가 기대되는 글라스틱(PCPMMA)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3080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 증가는 중화권 물량 증가와 적용 단말기 증가에 기인하고, 신공장 준공으로 중ㆍ저가 시장 진출은 물론 폴더블폰 핵심 부품 소재도 진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2020년에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