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1983년의 '소녀'가 2019년 지상파 소환되기까지

입력 2019-08-07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조용원이 36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지상파 방송에 소환됐다.

6일 SBS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 찾기 특집으로 진행됐다. 해당 방송에서 '불청' 멤버들은 제작진의 권유로 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조용원을 수소문했다. 최민용은 "청순함의 유일무이한 대명사"라면서 "영화 라붐의 소피마르소와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강문영 역시 "동시대 연예인으로서 당시 똑똑하고 어른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불청' 출연진은 조용원이 자주 찾는 것으로 전해지는 카페를 방문했다. 하지만 조용원이 방송 출연을 원치 않는다는 얘길 듣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용원은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조용원은 1967년에 태어나 1981년 미스롯데 인기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이다. 이후 '소녀시대' 등 하이틴 잡지 표지모델로 나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보통 사람들' '고교생 일기' '욕망'과 영화 '열 아홉 살의 가을' '불타는 신록' '땡볕' '여왕벌' '명일천애' 등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런 조용원의 파죽지세는 교통사고로 멈췄다. 그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얼굴을 50바늘 꿰맬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일본 유학에 나서 사업가로 변모했다. 이후 1997년 뮤지컬 제작자로 전향하는 등 연예 비즈니스에 도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타는 청춘'에 대한 조용원의 출연 가능성은 일단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바람으로 이뤄진 이번 접촉은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희망으로 남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줄줄 새는 보험료…결국 가입자 '쥐어짜기' [멍든 실손개혁下]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4: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15,000
    • -1.14%
    • 이더리움
    • 4,760,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0.84%
    • 리플
    • 661
    • -1.34%
    • 솔라나
    • 192,300
    • -0.67%
    • 에이다
    • 536
    • -2.55%
    • 이오스
    • 803
    • -0.86%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5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28%
    • 체인링크
    • 19,410
    • -2.95%
    • 샌드박스
    • 467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