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문가들 "경제 성장률 올해 2.0%, 내년 2.2% 그칠 것"

입력 2019-08-07 15:40 수정 2019-08-07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DI 경제전망 8월호'…"일본 수출규제 등 하방위험 확대"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올해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발간한 ‘경제동향 8월호’에 실린 ‘7월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에 응답한 18명의 전문가는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 수출 부진이 하반기까지 지속돼 경제 성장률이 올해 2.0%, 내년 2.2%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KDI도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투자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전반이 둔화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 통상마찰이 심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1.2% 증가(이하 전년 동월 대비)에서 1.1% 감소로 전환됐다.

6월 소매판매액은 증가 폭이 전월 3.4%에서 1.2%로 둔화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도 95.9로 1.6포인트(P) 하락했다.

투자는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 6월 설비투자는 9.3% 줄었고, 선행지표인 7월 자본재 수입액도 13.5% 줄었다. KDI는 “7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44.7% 감소해 향후에도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시공실적, 불변)과 건설수주(경상)가 각각 6.3%, 7.5% 감소했다.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함에 따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두 경기지수가 동반 하락한 건 3개월 만이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수출액은 11.0% 줄었으며, 6월 수출물량지수도 7.3%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61,000
    • +0.64%
    • 이더리움
    • 4,699,000
    • +6.99%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7.01%
    • 리플
    • 1,956
    • +25.06%
    • 솔라나
    • 361,700
    • +7.71%
    • 에이다
    • 1,225
    • +10.16%
    • 이오스
    • 967
    • +5.68%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9.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4.14%
    • 체인링크
    • 21,290
    • +3.75%
    • 샌드박스
    • 495
    • +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