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지방 중소기업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에 본격 나섰다.
이 행장은 6일 대전과 충청지역의 중소기업 밀집 지역인 대덕밸리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주)디앤티와 (주)메타바이오메드를 방문, 회사대표 및 종업원들로부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및 경기 둔화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은행장이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휴가철임에도 블구하고 발로 뛰고 땀을 흘리며 고객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 행장의 평소 경영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방문한 두 개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치밀한 마케팅전략을 통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성공을 거둔바 있는 업체들로서 높은 수출실적을 거양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이다.
이종휘 은행장은 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은행과 기업은 신뢰를 토대로 하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우리은행은 국내 유일의 순수 토종은행으로서 다양한 방식의 중소기업을을 통해 기업과 동반자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산업단지입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개발금융팀'을 최근 신설했으며, 기술력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하이테크론'과 소호기업지원을 위한 '소호V론'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종휘(사진 왼쪽) 우리은행장이 6일 대전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대덕밸리에서 특수모니터와 액정표시장치를 제조하는 (주)디앤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