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할 때 '급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력 2019-08-08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알바콜)
(사진제공=알바콜)

올여름 대다수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급여’보다 ‘근무 시간대’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은 8일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의 84.4%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 이상에 달하는 비율로, 이렇게 대학생 대다수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 결과 가장 많은 40.5%의 학생들이 ‘용돈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용돈만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한 대학생들의 현실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에 2위와 3위는 각각 ‘여행을 가기 위해서’(21.3%)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16.3%)가 차지했는데, ‘용돈이 부족해서’ 해야 하는 친구들과는 대조적이다. 이 외에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6.0%), ‘빚을 갚기 위해서’(3.2%)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조건은 다름 아닌 △근무시간대(혹은 요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29.4%의 득표로 △급여(28.9%)보다 소폭 앞서 눈길을 끈다. 풀타임 근무가 아닌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 어떤 시간대에 근무하는지에 따라 나머지 시간을 나눠 쓰는 계획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근무 시간대를 중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근무 시간대, 급여에 이어서 세 번째로 중요시하는 조건은 △위치(접근성/18.1%)이었다. 그 외에는 △근무 분위기(9.2%) △업무 강도(6.8%) △점주의 친절함(5.9%) 순으로 득표했고, 일부는 △가게의 청결도(0.9%)까지 따져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계획 중인 아르바이트로는 △매장관리(29.3%) △사무보조(22.6%) △서빙(21.9%) △과외/교육(15.2%) △주방ㆍ노무/기능(각 4%) △배달/운송(0.8%) 순으로 꼽혔다.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시급은 평균 ‘9568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시급 8350원보다 14.6% 많은 수준으로, 대학생들의 눈높이가 반영된다.

이번 설문 조사는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따. 총참여자는 882명으로 그 가운데 대학생 518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3%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69,000
    • +1.47%
    • 이더리움
    • 4,724,000
    • +7.14%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6.47%
    • 리플
    • 1,935
    • +24.44%
    • 솔라나
    • 363,900
    • +6.59%
    • 에이다
    • 1,213
    • +10.27%
    • 이오스
    • 969
    • +6.25%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3
    • +17.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1.6%
    • 체인링크
    • 21,490
    • +4.57%
    • 샌드박스
    • 493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