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꿀꽈배기용 국산 아카시아꿀 250톤 구매

입력 2019-08-08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이 올해도 꿀꽈배기에 들어갈 국산 아카시아꿀 구매에 나섰다. 농심은 한국양봉농협 등과 국산 아카시아꿀 250톤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입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심은 1972년 꿀꽈배기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국산 아카시아꿀만 고집하고 있다. 누적 구매량은 8000톤을 넘어섰는데, 이는 스낵업계 최고 수준이다.

아카시아꿀은 매년 6월 전국 각지에서 채밀되어, 7월부터 시장에 나온다. 농심은 지난 5~6월 산지조사를 거쳐 지난달 한국양봉농협 등 공급업체와 우수한 품질의 아카시아꿀 구매 계약을 맺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꿀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계약했다”며 “구매한 꿀은 내년 연말까지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연 평균 170여 톤의 국산 아카시아꿀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 47년간 국내 양봉농가와 인연을 맺어온 덕분에 기업과 농가의 대표적 상생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한국양봉농협 김용래 조합장은 “농심과 같은 식품 대기업의 구매는 전국 3만여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꿀꽈배기는 1972년 출시된 스낵시장 대표 스테디셀러다. 독특한 꽈배기 모양에 국산 꿀로 맛을 낸 허니(Honey)스낵의 원조 제품이다.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는데 이는 꿀벌 한 마리가 약 70회에 걸쳐 모은 양과 같다.

농심 관계자는 “개발 당시 인공사양꿀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위해 천연 아카시아꿀 사용을 결정했다”며 “그 점이 꿀꽈배기가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16,000
    • -2.65%
    • 이더리움
    • 4,777,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78%
    • 리플
    • 2,005
    • -0.35%
    • 솔라나
    • 332,500
    • -4.54%
    • 에이다
    • 1,360
    • -5.16%
    • 이오스
    • 1,165
    • +2.01%
    • 트론
    • 279
    • -2.79%
    • 스텔라루멘
    • 691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0.42%
    • 체인링크
    • 24,470
    • -1.85%
    • 샌드박스
    • 922
    • -15.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