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8일 ‘중장년, 사회적기업에서 일자리를 찾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김지영 영등포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사회적기업의 등장배경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짚어보고 중장년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서 사회적기업의 참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150여 명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강의장을 빼곡히 메워 2000년대 이후 고용없는 성장, 사회서비스 수요 증가의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박모씨(55세)는“평소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나 관련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사회적기업에서 인생2막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지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은 협력센터 산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중장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4번째 시행한 시니어 취업스쿨 행사다. 상반기에는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설계 △건강한 내 몸, 활기찬 미래 △창직-새로운 일자리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시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박철한 협력센터 소장은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새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주된 일자리에서 벗어나 인생이막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경제활성화에 직접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장년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살려 사회적기업에 취업한다면 경력도 살리고 사회적 가치도 키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생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