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하기스, '이른둥이' 초소형 기저귀 무상 공급 160만 패드 돌파

입력 2019-08-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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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유한킴벌리)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무상 공급한 하기스 이른둥이 초소형 기저귀가 160만 패드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이른둥이를 위해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소형) 제품을 무상 공급해 오고 있다. 이른둥이란 37주 이전이나 2.5㎏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미하며 한 해에 약 3만 명이 태어난다. 그 중에서도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2.2㎏ 미만 신생아는 연간 약 6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른둥이는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생아 중 이른둥이 출생 비율은 2009년 4.8%에서 2016년에는 7.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25년경에는 신생아 10명 중 1명이 이른둥이로 태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이른둥이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데 따른 산모의 노령화와 불임인구의 증가로 인공임신술이 증가해 조산이나 쌍둥이 출산 가능성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실제, 2006년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11.8%였지만, 2018년에는 31.8%로 전체의 1/3에 달하고 있다.

이른둥이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입품에 의존하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큰 제품을 사용해야 했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유한킴벌리는 2014년 전용제품을 선보였고,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초소형 기저귀를 자체 생산하는 곳은 유한킴벌리가 유일하다. 생산 효율이나 경제성을 고려하기 어려운 전용제품이지만, 기저귀 1위 브랜드로서 제품에 대한 보편적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제품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여리고 작은 이른둥이들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편안한 기저귀를 만들기 위해 국내 5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NICU)과 협력해 실사용 조사까지 시행해 출시했다. 이른둥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품을 떠나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주간 인큐베이터에 지내야 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작지 않다.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신생아를 위한 제품(소형)을 무상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담당자는 “이른둥이 부모님들로부터 힘들고 어려울 때 사회적 관심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고마운 표현을 접했을 때마다 큰 감동을 느낀다”며 “꼭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2017년에 ‘함께 키우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을 통해 3년 동안의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이른둥이용 기저귀(소형)의 무상 공급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후에는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과 제품생산 여건 등을 고려하여 캠페인 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 기저귀(소형)는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및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유한킴벌리 맘큐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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