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정책 리스크 우려는 과도한 수준”-한국투자

입력 2019-08-12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2일 에너지 정책, 유가 하락에 따른 과도한 우려가 형성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4조8784억 원, 영업이익은 204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늘었다”며 “1분기 미반영된 적정투자보수 증가분이 일시에 인식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4.5% 인상됐다”며 “연료비 연동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미수금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급비 산정으로 올해 적정투자보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 규제사업의 안정성도 정상화 수순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유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현 수준의 유가에서 10%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해외 자원개발의 이익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다. 반면 최근 국고채 5년 금리가 급락하면서 2020년 적정투자보수율은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원화 약세 역시 배당매력을 낮춘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다.

그는 “국내 에너지 정책 기조가 가스 수요의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어 규제사업의 이익 모멘텀은 안정적”이라며 “5월 공급비 산정이 한 차례 지연되면서 관련 우려가 가스공사의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있는 걸 오히려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헀다. 이어 “해외 자원개발은 유가의 도움 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판매량 확대가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34,000
    • +1.02%
    • 이더리움
    • 4,894,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5.19%
    • 리플
    • 2,006
    • +4.15%
    • 솔라나
    • 331,600
    • +2.69%
    • 에이다
    • 1,394
    • +7.15%
    • 이오스
    • 1,115
    • +0.36%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695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1.9%
    • 체인링크
    • 25,050
    • +3.3%
    • 샌드박스
    • 85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