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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와 중국 실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2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금융시장은 중국 위안화 흐름에 계속해서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중에 밢되는 중국의 월간 실물 경제지표 결과를 통해 추가 부양 정책 가늠성을 가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금융시장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특별한 모멘텀을 주기 어려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부양적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주에 비해 불안 심리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와 외환시장은 대체로 위안화의 변화에 민감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당 위안화가 10년만에 7위안을 상회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며 “무역분쟁이 재점화 된 이후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실물지표들의 결과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