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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월 12일~16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두바이(Dubai)유는 전주 대비 평균 유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각각 5.9%, 7.9% 하락했다. 지속된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과 상황이 비슷한데 당시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에 따른 우려로 유가가 42달러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지난해에는 4분기 OPEC(석유수출기구)의 감산 이행률이 100%에 미달해 글로벌 초과 공급이 하반기 내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사우디가 최근 국제유가 급락에 대해 주요 산유국과 논의를 가졌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OEPC의 추가 감산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베이커휴즈 시추공 수가 764개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