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2%,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모른다

입력 2019-08-12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지난 7월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여전히 직장인 중 22%는 해당 법안 시행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2일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사실을 알고 있나요?’라고 질문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이 78.0%를 ‘아니다’라는 답변이 22.0%를 각각 기록한 것.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을 모른다는 답변은 △중소기업이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기업 그룹은 12.1%만이 시행 사실을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재직 중인 직장에서 법안 시행에 맞춰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적절한 교육을 진행했는지’ 묻자, 전체 중 23.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아니다’라는 답변은 55.5%로 가장 많았고, 20.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24.8%)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직장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직장동료 간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37.8%)’, ‘취업규칙 개정/교육 진행 등 회사 차원에서 괴롭힘 방지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36.0%)’, ‘점심시간에 회식을 진행하는 등 업무시간 외 모임이 줄었다(28.0%)’, ‘폭언/면박 등이 줄었다(21.3%)’, ‘개인적인 심부름/잡무 지시가 줄었다(17.1%)’ 등을 법안 시행 후 달라진 점으로 꼽았다(*복수응답).

향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지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받겠지만, 현장 정착은 어려울 것(49.7%)’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일시적인 이슈에서 끝날 것’이라는 의견이 30.0%로 뒤를 이었고, ‘많은 관심을 받고, 현장에도 잘 정착될 것’이란 답변은 20.3%였다.

한편 직장인 중 45.8%가 직장생활을 하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은 ‘업무와 무관한 잡무/개인 심부름 지시(35.1%)’, ‘다수 사람들 앞에서 무시/면박(34.8%)’, ‘본인의 업무를 떠넘김(28.1%)’, ‘회식/주말 모임 참석 강요(27.5%)’, ‘폭언 및 폭행(23.5%)’ 등으로 다양했다(*복수응답).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45,000
    • -0.23%
    • 이더리움
    • 4,753,000
    • +2.9%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3.76%
    • 리플
    • 2,050
    • -5%
    • 솔라나
    • 357,700
    • +0.7%
    • 에이다
    • 1,493
    • -0.67%
    • 이오스
    • 1,145
    • +7.31%
    • 트론
    • 299
    • +4.91%
    • 스텔라루멘
    • 840
    • +4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50
    • -0.4%
    • 체인링크
    • 24,970
    • +8.47%
    • 샌드박스
    • 708
    • +35.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