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2Q 영업익 흑자전환…“턴어라운드 본격화”

입력 2019-08-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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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이 대규모 본딩 장비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억 원을 기록해 흑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39% 성장한 21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OLED 패널 제조사들의 투자 증대 및 내부 비용 절감 등 노력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기존 OLED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2차전지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 쏠림 현상을 고려할 때 매출 및 수익성 향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BOE, CSOT, CVO, TRULY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규 라인 증설 및 기존라인 개조 수요 확대에 따라 OLED 본딩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6월에 이미 전년도 수주 총액을 뛰어넘는 수주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출하량 증대와 중국 OLED 투자재개에 힘입어 수익성 중심의 본딩장비 수주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OLED 본딩 장비 분야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전문 자회사 파인플러스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파인플러스를 매출 30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수준의 회사로 성장시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인체인 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올해 36만대로 예상되는 폴더블폰의 출하량이 2023년 68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용 본딩장비를 개발한 파인텍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가 전망된다.

한편 파인텍은 5월 납입된 유상증자 자금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 비율도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감소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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