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당 ‘오리사옥’ 매각 나서…예정가 약 4500억 원

입력 2019-08-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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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식은 공개경쟁입찰…입찰서 제출 이달 27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들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오리사옥 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들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오리사옥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오리사옥을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식은 공개경쟁입찰로 예정가격은 약 4500억 원이다.

LH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사가 출범한 2009년 10월부터 오리사옥을 매각하려 했다.

오리사옥은 1997년 준공된 건물로 대지면적 3만7997㎡, 건축연면적 7만2011㎡로 지상 8층~지하 2층짜리 본관과 지상 4층~지하 2층짜리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화재·공조·보안 등 중앙제어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지속적인 개·보수도 이뤄졌다. 특히 별관에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스쿼시장 등 체육시설이 있어 근무 직원들의 복지후생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공개경쟁입찰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예정가격은 4492억 원으로 최고가격 응찰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대금 납부는 일시불인 경우 2개월, 분할 납부인 경우 4회 균등분할한다. 2년 내 완납 조건이며 분할 납부 시 할부이자는 연 3.5%이다.

입찰서 제출은 이달 27일 오후 4시까지다. 개찰은 28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낙찰자는 내달 17일까지 공고문에 명시된 첨부서류를 구비해 계약 체결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오리사옥은 분당선 오리역,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등 우수한 교통 여건과 주변에 성숙한 상권을 갖춘 대형 업무시설로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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