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변호사, 극한 상황 초래… ‘불안증세’ 피의자, 결국 털끝 잡혔다

입력 2019-08-12 23:45 수정 2019-08-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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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변호사를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포착됐다.

고유정 변호사는 12일 진행된 전 남편 살해사건에 대한 첫 공판에 고유정과 함께 등장했다.

고유정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고유정을 옹호하는 변론을 내놓아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결국 고유정 변호사의 얼굴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고유정의 얼굴 뿐 아니라, 그를 변론하는 변호사의 얼굴까지 공개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의도. 변호사는 이미 한번 사임했다 다시 변론에 나선 터라, 그가 시민들의 분노를 체감하고도 끝까지 자리할 수 있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유정은 다수의 시민들에 의해 머리채가 잡혔지만 교도관의 저지로 호송차에 오를 수 있었다.

앞서 경찰은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고유정의 얼굴을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고유정이 얼굴 공개와 관련해 계속 불안증세를 보여 살해 동기 및 시신 유기 장소 등의 자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입장.

하지만 다수의 언론은 고유정의 평소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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