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사진)가 아버지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7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전무는 7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했으며, 2박3일 일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후 다른 일정 없이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이 전무의 출국은 재판 관계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임에도 불구하고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건희 전 회장을 대신해 이뤄지는 것이다.
이 전무는 삼성 쇄신안에 따라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해외근무를 앞두고 있는데다 재판 이후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 전무는 개막식 참석과 함께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점을 감안해 글로벌 이미지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